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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등 전자업계 수장들, CES2014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삼성·LG 등 전자업계 수장들, CES2014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등록 2013.12.29 15:30

최원영

  기자

CES2014에 경영진 총출동··· 업계 흐름 ‘한눈에 ’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에 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경영자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삼성, LG전자를 비롯해 국내 주요 전자업계 경영자들이 대거 참석을 예고하고 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가전협회(CEA)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다.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권위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따라서 매년 초 세계를 대표하는 전자 기업들이 총출동해 주력제품을 선보이며 트렌드 선도와 기술력을 다투는 것은 당연한 결과.

29일 삼성그룹 측은 “신종균 IT모바일 부문 사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생활가전부문 사장이 다음달 7~10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4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다른 일정이 생겨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건희 회장도 불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년 연속 CES행사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에도 참석하는 것으로 언론보도 되고 있지만 다른 일정으로 인해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삼성그룹측 설명이다.

상무시절인 2007년 1월부터 CES를 챙겨온 이 부회장은 올 1월에도 이건희 회장 생일 만찬 이후 출국해 CES에 참석한 바 있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과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사장, 하현회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사장,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 사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며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부장이 CES2014에 얼굴을 드러낼지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상무시절부터 CES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던 만큼 현재 LG전자 HE사업본부에서 경영수업 중인 구 부장이 과연 LG전자의 전면에 나설 것인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CES2014는 특히 삼성과 LG간의 플레그십 제품을 통한 기술력 싸움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행사 전부터 같은 사이즈인 ‘105형 커브드 TV’를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면서 같은 홍보를 펼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과 LG 사이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차근차근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동부대우전자의 이재형 부회장도 CES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대우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전자렌지 등에서 견실한 실적을 쌓아왔으며 대우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둬왔다. 내년 TV사업 재개를 앞두고 있어 이번 CES참관을 통해 업계 흐름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구상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매년 참석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도 올해 기아차 차량IT서비스사업부에서의 참석이 예정돼 있으며, 최신원 SKC회장을 비롯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통신업계에서도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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