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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Q 영업익 22%↓···건설·케미칼·보험 부진 탓

한화 3Q 영업익 22%↓···건설·케미칼·보험 부진 탓

등록 2013.11.12 18:56

수정 2013.11.12 22:00

최원영

  기자

한화가 전년비 22% 감소한 3분기 영업이익 실적을 발표했다. 경기침체에 따라 한화건설과 한화케미칼, 한화손해보험의 실적이 악화된 게 이유다.

한화는 12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778억4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1% 줄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9조6277억1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7%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772억4900만원으로 57.14%나 줄었다.

한화측은 영업이익이 감소에 대해 “방산사업 호조 및 태양광사업의 적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건설의 국내 주택경기 침체, 케미칼의 석유화학 업황부진, 손해보험의 실적 악화 등이 손익감소의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또 매출액 증가에 대해서는 “한화 방산사업 및 트레이딩 사업의 호조, 태양광사업의 매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화 자체사업으로는 방산사업 물량 증가 및 개발사업 일부 매출인식 기준 변경으로 전년비 19.8% 증가한 1조4193억원의 매출증가를 봤다. 특히 무역사업에서 중국의 수요 증가로 유화제품 판매 증가와 태양광모듈 일본판매 증가로 인한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70억원에서 425억원으로 전년비 507.1%나 늘었다.

계열사 중 가장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를 본 한화건설은 영업이익이 전년비 636억원에서 104억원으로 83.6%나 급감했다. 한화측은 국내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원가율 상승 및 할인분양 등 주택손실을 이유로 꼽았다. 전년동기비 매출도 5.2% 줄었다. 긴 연휴로 인한 원가투입 감소와 국내사업 부진 등이 영향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 늘은 2748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불황에도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아쿠아리움 사업 용역수입이 증가한 점이 매출의 소폭 증가를 가져왔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3.5% 줄어 191억원을 기록했다. 엔저로 인한 일본 여행객 감소 등으로 인한 호텔업계의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이유였다.

한화테크엠은 전년동기 대비 41.1% 늘은 11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말 항공사업 영업일수 영향으로 기저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도 3.2% 늘은 32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측은 환율하락에 따른 해외프로젝트 수주가격 환반영 영향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한화케미칼은 전년동기대비 0.8% 늘은 92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56.1% 줄어든 258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 따라 제품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익률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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