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59조834억원에 영업이익 10조163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31% 올랐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3.07% 증가했다
메모리 수요 강세에 힘입은 반도체의 실적 성장과 스마트폰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가 사상 최고 실적을 이끌었다.
반면 LG전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LG그룹 전사가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G2'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LG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54.6% 감소한 2178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업계도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현대차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0조8194억원, 영업이익 2조101억 원, 순이익 2조252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2%와 16.5% 줄어든 수치다.
이는 생산차질에 따른 국내공장 가동률 저하, 1분기 발생한 일회성 리콜 충당금, 인건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직격탄을 맞은 철강업계도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포스코는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5조1502억원, 영업이익 632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29.9% 감소한 것이다.
정유화학도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7%, 전분기 대비 3.1% 줄어든 3825억원을 기록했다. S-오일도 3분기 영업이익은 252억1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5.1%나 감소했다.
건설업종의 불황도 여전하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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