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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다양한 배경과 아이디어가 융합해야”

허창수 GS 회장 “다양한 배경과 아이디어가 융합해야”

등록 2013.09.15 12:22

수정 2013.09.16 13:30

강길홍

  기자

허창수 GS 회장허창수 GS 회장


“창조경제가 활성화 되려면 다양한 배경과 아이디어가 서로 만나 융합돼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

허창수 GS 회장이 13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춘천 소재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불확실성 속에서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허창수 GS 회장을 비롯하여 (주)GS 서경석 부회장,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략회의에서 도미니크 바튼(Dominic Barton) 맥킨지 글로벌 회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강의를 통해 미래의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불확실성 속의 성장을 성취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와 바람직한 전략 수립 방향 등에 대해 소개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 경제는 각국의 경기 회복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저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주요 선진국의 경제가 개선된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양적 완화의 축소 가능성 여파로 불거진 신흥국의 경제 위기로 세계 경제의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현재의 경제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허 회장은 “우리는 그 동안 이런 위기 상황에서 내실을 다지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저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서 모두가 근본적인 체질 개선 및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를 적기에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허 회장은 창조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하면서 창의적인 조직 문화와 창의 인재 육성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창조경제가 활성화 되려면 다양한 배경과 아이디어가 서로 만나 융합돼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내야하며 모두가 앞장서서 조직간, 사업간 시너지를 증대 하고 새로운 사업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라며 “고객의 욕구를 제대로 읽어내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회장은 “이를 위해선 조직 구성원 모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산되고 실행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야 하고 작은 성공 체험이라도 축하하고 격려하여 구성원의 자부심과 열정을 고취해야 한다”며 “창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9년째를 맞는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는 지난 2005년 그룹 출범 이후 매년 한차례씩 진행돼 왔다. 주요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특정 주제에 대한 강의 청취와 토론을 통해 최고경영자의 역할 및 경영활동 전반에 대해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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