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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하반기 자회사 덕 보나

LG, 하반기 자회사 덕 보나

등록 2013.09.04 15:04

강기산

  기자

전문가, “LG, 전기차와 ESS관련 자회사 실적 반영 예상”

LG의 주가가 하반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 반시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의 주가는 지난 8월부터 전날인 3일까지 1.6% 상승한 6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LG의 주가가 전기차 관련 부문에서 LG화학과 LG전자 간의 시너지 효과와 하반기 신제품 출시 수혜가 예상되는 LG디스플레이 등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호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LG의 주가는 브랜드로열티와 배당수익, 임대수익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여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 5월20일에는 장중 7만1400원을 기록하는 등 하반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2047억5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악재가 이어져 주가가 6월25일 한때 5만97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반기 주가는 자회사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LG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과 LG전자가 관련 산업의 수혜를 입어 긍정적인 실적을 거둔다면 LG의 실적에 반영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게다가 하반기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 역시 예상돼 하반기 LG의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트레이드증권 김준섭 선임연구원은 “LG의 주가가 기대되는 이유는 전자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영향도 있겠지만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영향이 크다”며 “전기차와 ESS 관련된 사업부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전기차 관련 사업은 LG 내 자회사들인 LG전자와 LG화학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므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실적과 주가의 경우 단기간 급등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향후 LG의 주가는 전기차 관련 사업부문의 성과과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핵심 자회사인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의 신제품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의 영향으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위원은 “LG의 경우 전기차 관련한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LG화학과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이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위원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결국 LG의 실적과 연결돼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다”며 “LG지주의 주가 방향 역시 자회사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의 주가는 2시3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00원(1.20%) 내린 6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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