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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회사 실적 개선 덕 주가 ‘Up’

SK, 자회사 실적 개선 덕 주가 ‘Up’

등록 2013.08.27 14:49

강기산

  기자

전문가, “SK, 주가 상승세 당분가 이어질 것”

SK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긍정적인 성장 가능성의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세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실적 수급을 바탕으로 한 SK의 주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7일 증시전문가들은 SK에 대해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성까지 보장돼 최근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의 주가는 올해 초 2012년 수출 실적이 6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19만원까지 치솟으며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최태원 회장이 회사 자금 횡령 혐의 등으로 법원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주가 역시 급락해 지난 4월17일 14만1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해 18만원 선을 회복하는 등 주가가 진정됐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자회사들의 연이은 2분기 호실적에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까지 갖춰 향후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올해 2분기 실적시즌에서 SK 자회사의 성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대부분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와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1136억3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123.2%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9326억4700만원으로 49.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467억61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신한금융투자 송인찬 연구위원은 “SK의 주가가 기대되는 것은 자회사들의 꾸준함과 실적이 밑바당 된다는 점이다”며 “이번 2분기의 경우 작년 하반기부터 반영된 SK하이닉스의 영향으로 SK의 로열티 수입은 1140억원에 달했다”며 “올해 로열티 수입은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 연구위원은 “게다가 SK텔레콤, SK E&S 등의 실적이 견고하고 우려했던 SK건설의 해외손실 리스크가 줄어 들어 최근 주가가 괜찮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SK의 주가는 하반기 추가적인 실적 개선과 함께 자회사들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52주 최고가에 근접한 주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KTB투자증권 오진원 연구원은 “SK는 하반기 실적과 주가에 대한 상승 가능성이 기대되는 지주회사다”며 “적자 흐름을 보이고 있는 SK건설이 실적에 관건이겠지만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안정적인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큰 문제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날 SK의 주가는 오후 2시4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500원(3.09%) 오른 1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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