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3℃

  • 인천 16℃

  • 백령 14℃

  • 춘천 15℃

  • 강릉 11℃

  • 청주 14℃

  • 수원 15℃

  • 안동 16℃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7℃

  • 목포 17℃

  • 여수 15℃

  • 대구 15℃

  • 울산 16℃

  • 창원 17℃

  • 부산 15℃

  • 제주 16℃

삼성·LG電, 스마트폰 실적에 하반기 증시 답있다

삼성·LG電, 스마트폰 실적에 하반기 증시 답있다

등록 2013.07.12 14:55

강기산

  기자

삼성電 신제품 흥행이 실적 개선이 관건
LG電 신제품 출시에 따른 라인 확충에 기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반기 주가 향방은 스마트폰 실적에 따를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12일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는 스마트폰의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나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회사는 상반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을 중심으로 꾸준한 실적 개선을 통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실적 예상치가 10조원 이상을 넘어서는 등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한껏 고조시켰다.

하지만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130만원선이 무너지는 등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1조7500억원)와 디스플레이(1조800억원) 부문은 실적이 개선됐지만 정보통신(6조3800억원) 부문은 예상 실적에 못미쳐 주가에 영향을 준 것을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상반기 가전제품과 에어컨의 실적은 각각 5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 부문은 3조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라 소폭 조정될 것으로 본다.

최근 옵티머스 시리즈를 중심으로 스마타폰 업계에서 점유율 2위를 유지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펜텍의 공세를 어떻게 버틸지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옵티머스G2라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8월 중에 출시해 하반기 실적 상승을 노리고 있다.

옵티머스G2가 판매 호조를 보인다면 기존의 옵티머스 시리즈와 함께 스마트폰 실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 안성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 주가 하락의 주요인으로 본다”며 “정보통신 부문의 실적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개선된다면 주가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부터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개선이 상반기에 이어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는 저점을 찍고 올라가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향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및 주가를 결정지을 공통된 요소는 스마트폰으로 신제품 출시와 라인 확충을 통해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LG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부문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8월 중에 출시 예정인 옵티머스G2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증가와 통신부문 마진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옵티머스G2 출시에 힘입어 3분기부터 모바일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며 “전체적인 평균판매단가 상승과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하반기에 꾸준한 성장과 함께 주가 역시 긍정적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날 오후 2시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주당 6000원(0.46%) 내린 13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LG전자의 주가는 500원(0.70%) 내린 7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