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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그룹경영위원회 발족(종합)

CJ,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그룹경영위원회 발족(종합)

등록 2013.07.02 15:04

수정 2013.07.03 07:38

이주현

  기자

위원장에 손경식 회장···이미경 부회장·이관훈 CJ 사장 등 5인 구성

이재현 CJ그룹 회장 / 사진=이주현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 / 사진=이주현 기자


CJ그룹이 지난 1일 구속 수감된 이재현 회장의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5인의 그룹 핵심인물로 구성된 ‘그룹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일 밝혔다.

이재현 회장의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총수 리스크’로 위기에 빠진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요 심의 사항으로는 그룹의 경영안정과 중장기발전전략, 그룹 경영의 신뢰성향상 방안, 그룹의 사회기여도 제고 방안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각 계열사는 이사회와 CEO를 중심으로 책임 경영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룹경영위원회는 이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결정하고 이미경 부회장,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 이관훈 CJ 사장,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등 5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이로서 지난 2005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손 회장은 8년만에 그룹의 최대 위기 상황에서 현직에 복귀하게 됐다.

올해 74세인 손 회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77년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삼성 그룹내에서 줄곧 전문경영자 자리를 맡아왔다. CJ가 삼성과 분리된 이후인 1995년부터는 CJ그룹 회장직을 지켜오고 있다.

당초 이 회장 대행 가능성이 거론됐던 이미경 부회장은 위원회의 일원으로 그룹 경영에 참여한다.

이 회장의 누나인 이 부회장은 그동안 CJ E&M을 중심으로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책임져 왔지만 이 회장 부재 상황에서 그룹의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위원회에는 또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 이관훈 CJ 사장,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전문경영진 3명이 참여한다.

한편 CJ그룹 비자금 조성 및 탈세 혐의 등으로 1일 구속된 이 회장은 박근혜 정부 들어 재벌 오너가 수감되는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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