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7℃

  • 인천 17℃

  • 백령 12℃

  • 춘천 21℃

  • 강릉 25℃

  • 청주 20℃

  • 수원 18℃

  • 안동 22℃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1℃

  • 전주 23℃

  • 광주 24℃

  • 목포 21℃

  • 여수 22℃

  • 대구 25℃

  • 울산 22℃

  • 창원 26℃

  • 부산 22℃

  • 제주 19℃

편의점 CU, 가맹점주 남편 사망관련 ‘공식 사과’

편의점 CU, 가맹점주 남편 사망관련 ‘공식 사과’

등록 2013.05.21 15:59

수정 2013.05.21 16:30

김보라

  기자

편의점 CU는 본사와 갈등을 겪던 가맹점주 남편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입장을 밝혔다.

CU측은 해당점포가 손익이 나고 있는 투자상황에서 대비 양호한 편이었으나 고인이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해지 요청을 해 폐점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하는 입장이었다고 21일 밝혔다.

CU측에 따르면 점주(A씨의 아내)는 지난해 7월 기존 점포에 부착된 점주 모집 포스터를 보고 직접 방문하여 가맹 상담 후 37700만원을 투자해 본부임차형(본사가 임대료 부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점포의 일매출은 902만원(2013년 4월 기준)이었으며 본부에서 매월 장려금 1200만원을 추가 지급하여 월평균 약 4700만원 규모의 손익이 나고 있어 투자 대비 양호한 편이었다.

특히 CU측은 고인은 지난 8일 심장질환 등 건강상의 이유로 5월 내 중도해지 요청을 했고 휴업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본사는 이를 받아들이고 폐점 협의를 진행해왔고 과도한 위약금이나 영업 강요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CU측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6일 담당 팀장과 대화 도중 폐점 절차 및 내부의사결정을 위해 일주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는 말을 듣자 돌연 근처 약국으로 달려가 수면유도제를 구입해 40알 정도를 복용했다.

이어 경찰과 담당 팀장은 아주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했고 위세척 등 긴급조치를 실시해 의식을 회복했지만 지난 17일 오전 10시경 병원측에서는 환자가 평소 앓고 있던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CU 편의점 본사 관계자는 “앞으로 이와 같은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맹사업 시스템을 전면 재수정하고 내부적인 제도적 장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해당 건은 유가족을 최대한 배려하여 장례 및 폐점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