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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Q 어닝서프라이즈....주가 ‘청신호’

LG유플러스, 1Q 어닝서프라이즈....주가 ‘청신호’

등록 2013.04.30 14:11

수정 2013.04.30 15:50

박지은

  기자

LG유플러스, 1Q '어닝서프라이즈' 주가 더 오를 것. 자료 : 금융감독원LG유플러스, 1Q '어닝서프라이즈' 주가 더 오를 것. 자료 : 금융감독원


LG유플러스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연초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LG유플러스 주가에 또 다른 이익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31억53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85.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596억원을 기록해 12.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43억원으로 236.6% 증가했다.

회사 측은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과로 무선 서비스 수익이 향상돼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보조금 규제로 인한 마케팅 비용 감소가 LG유플러스 어닝 서프라이즈의 재료로 분석했다.

신영증권 최윤미 연구원은 “매출 비중 중 무선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 전분기 대비 2.8% 성장하며 1.5% 성장을 전망한 시장의 기대를 넘어섰다”며 “가입자가 순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은 낮아진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실적 발표 이후 LG유플러스의 주가는 크게 오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오후 2시3분 현재 전날보다 720원(7.32%) 오른 10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매출액 2조7834억원과 영업이익 10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501억원을 전망했다. 그러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순이익 기준으로는 32.5%의 어닝서프라이즈다.

이번 실적에 의미가 있는 점을 지난 2011년 7월 LG유플러스가 상용 LTE서비스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가 LTE서비스를 시작한 후부터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왔지만 그와 다르게 실적은 적자를 기록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왔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하지만 이번 실적 개선이 올해 남은 분기까지 이어진다면 흑자전환도 기대해볼 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신한금융증권 성준원 연구원은 “이미 2012년 초부터 올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됐다”며 “회계에서 잡히는 비용이 올해부터 없어지도록 계획돼 있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실적이 되면서 올해 초부터 꾸준히 상승폭이 커진 LG유플러스의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하다.

성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1분기 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금도 많이 올라있지만 실적 기대가 더 높아졌기 때문에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도 “현재까지 LG유플러스는 무선 LTE 주도 종목 중 하나이다”며 “지속적인 펀드멘탈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 정책으로 진정 국면에 있는 보조금 정책에 따라 LG유플러스 주가는 달라질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정부가 보조금 정책에 대해 규제하며 오히려 LG유플러스에는 호재로 작용했다”며 “만약 향후 출시되는 핸드폰의 판매량이 미미해 보조금 경쟁이 다시 과열된다면 LG유플러스 주가가 크게 낮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다음달 2일과 3일에는 SK텔레콤과 KT의 실적 발표가 있다. 보조금 규제를 효과를 가장 많이 본 통신사는 두 회사의 실적 발표 이후에 알수 있을 전망이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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