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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분기 영업손 333억원···4년 만에 적자

삼성SDI, 1분기 영업손 333억원···4년 만에 적자

등록 2013.04.26 17:52

강길홍

  기자

삼성SDI가 올해 1분기에 4년 만에 영업적자를 냈다.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의 수요 감소와 전기차 배터리 사업 투자의 등의 영향 탓이다.

삼성SDI는 26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082억원에 영업손실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2% 줄었고 2009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영업적자를 냈다.

당기순이익은 7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을 낸 배경은 지배기업 소유 지분에 따른 배당금 덕이다.

1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소형전지사업은 매출 77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 늘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7% 줄었다. 1분기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IT기기 수요가 감소하면서 폴리머전지 판매가 전분기보다 줄었다.

PDP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22% 감소한 150만대를 판매하면서 36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과 LED TV 등 경쟁 제품에 밀린 탓이다.

삼성SDI는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형전지 부문은 2분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신규 애플리케이션 시장 및 중국 신규 고객발굴 등을 통해 전 기종의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자동차 배터리와 ESS사업 부문에선 신규수주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적자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주 및 유럽 메이저업체에서 선수주한 프로젝트 양산이 본격화되고 대형 OEM과의 추가·신규 수주도 활발히 추진되는 등 연내 공격적인 수주 확보에 나선다.

ESS 사업부문에선 니치콘 등 다수의 선수주 프로젝트에 대한 매출이 가시화되고 MW급 산업용 및 UPS부문을 중심으로 추가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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