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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브랜드숍 화장품 불황에도 웃었다

중저가 브랜드숍 화장품 불황에도 웃었다

등록 2013.04.16 11:03

김보라

  기자

중저가 브랜드숍 화장품 불황에도 웃었다 기사의 사진


불황의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지난해 중저가 브랜드숍 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백화점의 고가 화장품 시장이 6%가량 줄었는데 반해 중저가 브랜드숍 화장품은 30%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샤, 더페이스샵, 에뛰드,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등 7개 중저가 브랜드숍 화장품의 매출액은 1조8199억원으로 전년 1조3734억원보다 32.5% 늘었다.

이들 업체의 영업이익은 2057억원으로 전년 1550억원보다 32.7% 늘었고 순이익은 1565억원으로 전년 1247억원보다 25.5% 늘어난 수치다.

중저가 브랜드숍 화장품 불황에도 웃었다 기사의 사진


지난해 미샤는 매출이 전년보다 36.9% 증가한 4523억원으로 2011년에 이어 중저가 브랜드 1위 자리를 지켰다. 영업이익 536억원과 순익 420억원도 각각 59.5%, 48.4% 늘었다.

더페이스샵은 지난해 매출이 3953억원으로 전년보다 24.5% 늘었고 에뛰드는 2805억원으로 30.6% 증가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매출액이 2294억원으로 전년보다 63.3%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니스프리 지난해 영업이익은 363억원으로 전년보다 93.1%나 늘었고 순익은 283억원으로 86.2% 늘어났다.

이밖에 토니모리는 1506억원와 네이처리퍼블릭와 1284억원 매출액은 각각 전년보다 48.5%, 41.6% 늘었으나 스킨푸드는 1834억원으로 3.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소비 패턴이 실속 위주로 바뀌게 된다”며 “불황의 여파로 중저가 화장품들은 당분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경기 불황으로 중저가 화장품 인기가 높아진데다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화장품을 많이 찾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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