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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실적···‘옵티머스’가 띄운다

LG전자 1분기 실적···‘옵티머스’가 띄운다

등록 2013.04.10 09:17

수정 2013.04.10 10:42

민철

  기자

LG전자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불황의 긴 터널을 지나 호조세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13조4973억원으로 당초 시장 기대치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1조72억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는 옵티머스 시리즈가 상승세를 타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TV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업(MC 부분)이 성장세를 회복하면서 1분기 실적을 이끌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상승세의 가장 큰 동력은 ‘휴대전화’ 사업이다.

3년만에 흑자전환 한 스마트폰 사업은 인기몰이 중인 ‘옵티머스 G’, ‘옵티머스 G 프로’ 등 옵티머스 시리즈가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옵티머스 스리즈’로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 보급형인 ‘옵티머스 LTE’와 고가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G’ 시리즈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구본준 부회장도 실적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4일 ‘LG 시네마 3D 월드 페스티벌’에 참관한 자리에서 경영 전망에 대해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증권가에서 나온 실적 개선 기대감과 맥을 같이한다.

최근 1분기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에 이어 옵티머스G와 계절적 효과가 부각되는 LG전자 역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LG전자가 스마트폰 ‘옵티머스 시리즈’의 글로벌 시장 판매 등 이익률 개선이 뒷받침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가 올 1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면서 세계 TV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엔화 약세로 일본 TV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가격 압박을 받아왔고 여기에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LG 관계자는 “옵티머스 시리즈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고 가전제품 신제품 효과 등 계절적 성수기로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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