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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패션 기업들, 활로찾기 ‘분주’

개성공단 패션 기업들, 활로찾기 ‘분주’

등록 2013.04.09 07:57

김보라

  기자

섬유산업 메카였던 개성공단이 출입 제한에 이어 가동을 잠정중단키로 하면서 입주 기업들이 대책마련에 힘쓰고 있다.

8일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개성공단에는 섬유, 기계·금속,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23개 기업이 운영중이다. 입주기업 가운데 60%가량이 섬유·의류업체이다.

대표적으로 개성공단에 자체 공장을 갖고 있는 신원은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남한 근로자 15명, 북한 근로자 20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신원 관계자 “현재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전체 물량의 5~6% 정도”라며 “상황이 장기활 될 경우를 대비해 개성공단 생산물량을 해외 지역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부자재와 식자재 공급이 중단되면서 상황이 길어질 경우 상주 인원 철수 또는 생산 물량 전환을 위한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에서 납품을 받는 제일모직과 LG패션은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양이 많지 않아 유통상 문제도 없다고 전했다.

제일모직은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72개 의류봉제 업체 중 10개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셔츠와 바지 등을 생산 일부 상품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올 봄·여름 시즌 전체 생산물량의 2% 정도로 다소간 차질은 있겠지만 심각한 피해를 입는 상황까지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LG패션도 “현재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상품은 전체 물량 가운데 2%도 안된다”라고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남·북한 정부 차원에서 어떤 식의 조치가 취해질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번 개성공단 사태가 하루 속히 정상화 될 수 있기를 절실히 바란다”고 전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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