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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社 10곳 중 7곳, 2분기 실적 '맑음'

상장社 10곳 중 7곳, 2분기 실적 '맑음'

등록 2013.04.01 11:34

박지은

  기자

올해 2분기부터 국내 상장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전망치를 내놓은 상장사 118곳 중 72.9%인 86곳의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글로벌 경기개선 등이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의 근거가 되고 있다.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86곳 가운데 76곳은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또 7곳은 흑자로 전환하고 3곳은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당기순이익 기준으로는 79.7%인 97곳에서 실적 개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갤럭시S4의 출시와 함께 사상 최대 규모인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 동기보다 53.4% 증가한 9조8104억원이다. 시장에서는 갤럭시S4가 선전할 경우 사상 처음으로 10조원 돌파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작년 동기보다 15.1% 감소한 4306억원으로 조사됐지만 1분기 전망치보다는 48.0%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가팔라진 엔저현상으로 1분기 영업이익에 타격을 받은 자동차와 철강업 등 수출 대기업의 실적은 반등할 것으로 나타났다.

엔저 현상의 속도가 점차 주춤해지고 미국의 경기 지표에서 글로벌 경기 회복 조짐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3617억원으로 지난 1분기 추정치보다 14.6% 늘었고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은 9972억원으로 집계돼 16.9% 증가했다.

현대제철의 전망치는 2646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무려 105.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고 포스코도 1조4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들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각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번 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경우, 엔화 약세 속도가 빨라져 전망치가 다소 내려 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편, 유통 업종의 실적은 내수 경기 개선이 불투명해 지면서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는 2분기에 180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작년동기보다 0.6% 소폭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됐고 롯데쇼핑도 역시 4230억원으로 9.7% 증가에 머무를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235억원과 670억원으로 각각 9.5%, 14.7% 증가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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