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4℃

  • 백령 13℃

  • 춘천 13℃

  • 강릉 12℃

  • 청주 15℃

  • 수원 14℃

  • 안동 13℃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7℃

  • 광주 18℃

  • 목포 16℃

  • 여수 16℃

  • 대구 16℃

  • 울산 15℃

  • 창원 15℃

  • 부산 15℃

  • 제주 17℃

LG전자, 삼성 디스플레이 소송취하 제안에 “보상이 먼저”

LG전자, 삼성 디스플레이 소송취하 제안에 “보상이 먼저”

등록 2013.03.21 17:45

수정 2013.03.22 07:53

강길홍

  기자

특허 사용에 대한 정당한 특허료 촉구 사실상 거부 입장

LG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의 특허 침해 소송 취하와 관련해 “충분히 검토하겠다”면서도 보상을 요구하며 사실상 거절 입장을 보였다.

21일 오후 LG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소송 취하 제안에 대한 LG전자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 측이 LG전자를 난데없이 소송전에 끌어들여 놓고 갑자기 대승적 결단이라며 소송 취하 제안을 해온 것은 LG전자로서는 그 배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그간 삼성 측에 소송을 취하하고 특허사용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며 “따라서 이번에 삼성 측에서 소송 취하 제안을 해온 것은 LG전자가 보유한 특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고민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LG전자는 “이번 소송 취하 제안과는 별개로 삼성디스플레이와 모회사인 삼성전자는 LG전자 특허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을 해야 한다”며 “LG전자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하면서 정당한 보상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고 있지 않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LG전자는 “기업 간 특허 문제 발생 시 특허효력, 매출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특허료를 산정해 지불하는 것이 정당하다”며 “국내기업 간의 관계라고 해서 특허이슈를 적당히 봉합하려는 의도는 상식과 합리를 벗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LG전자는 삼성의 LG전자 특허사용에 대해 합리적인 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삼성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