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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디스플레이 분쟁 실무협상 이르면 주중 첫 회동

삼성-LG, 디스플레이 분쟁 실무협상 이르면 주중 첫 회동

등록 2013.03.05 08:47

수정 2013.03.05 09:10

민철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간 특허 분쟁 해소를 위한 실무진 협상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여간 치열하게 맞붙은 양측간 싸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실무진의 협상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LG' 디스플레이는 실무협상팀 구성에 관한 세부 사항을 조율해 팀 구성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측에서는 법무팀장인 김광준 전무, LG측에서는 특허담당인 오정훈 상무가 각각 회사를 대표해 협상에 나선다.

양측간 실무진 협상까지 이뤄진 데에는 지난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실무협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실무협상이 이뤄질것으로 본다"며 "남은 건 특허기술에 관한 세부적이고 기술적인 협상이기 때문에 정부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고 당사자들이 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해 분쟁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상호 제기한 4건의 소송 가운데 최근 각각 1건씩을 최근 자진 취하해 현재 2건의 특허소송이 진행 중이다.

남은 소송에 걸려 있는 기술은 LG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7건과 삼성디스플레의 LCD 기술 7건 등 총 14건의 첨단 기술들로 경제적 가치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이들 기술뿐 아니라 양사가 보유한 전체 기술을 대상으로 한 전면적인 특허공유(크로스라이선스)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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