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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바일 대제전 ‘MWC 2013’ 25일 개막···관전 포인트는?

글로벌 모바일 대제전 ‘MWC 2013’ 25일 개막···관전 포인트는?

등록 2013.02.25 07:56

수정 2013.02.25 08:00

박일경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3'에서 차세대 핵심 기술로 무장한 전략 제품군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은 왼쪽부터 옵티머스G Pro, L, F, G, 뷰II를 들고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제공LG전자(대표 구본준)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3'에서 차세대 핵심 기술로 무장한 전략 제품군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은 왼쪽부터 옵티머스G Pro, L, F, G, 뷰II를 들고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전 세계 1700여개 기업들이 모바일 대제전을 펼치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3’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해 28일까지 4일간 열띤 경쟁에 들어간다.

올해 MWC에서 가장 주목받을 제품은 단연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이다. ‘The New Mobile Horizon(새로운 모바일의 지평)’이란 행사 주제로 모바일 세상이 열게 될 새로운 지평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와 애플(최고경영책임자 팀 쿡)이 스마트폰 시장을 평정한 상황에서 많은 업체들이 ‘MWC 2013’에서 추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풀HD 대형 화면에 고사양 부품들을 탑재한 스마트폰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삼성-LG 기술경합···中업체 추격세도 관심사 = 이번 MWC 2013에는 콩그레스 스퀘어와 함께 총 8개의 홀로 구성된 전시장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 최대 격전지는 3번 홀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가운데 부스를 차리고 8인치 화면의 ‘갤럭시 노트8’ 등의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LG전자(대표 구본준)도 대각선 맞은편에 자리 잡고 ‘옵티머스 G시리즈’, ‘옵티머스 L2시리즈’, ‘옵티머스 F시리즈’ 등 옵티머스 시리즈 최신 제품을 전부 소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 업체의 무서운 추격세가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부스 바로 맞은편에 위치할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5 옥타’처럼 8개 코어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내놓는다. 화웨이와 함께 풀HD 스마트폰을 가장 먼저 선보인 ZTE도 고성능 스마트기기를 대거 공개한다.

◇‘베스트 스마트폰’···삼성전자, 2연패 할까? =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베스트 스마트폰’ 수상자이다. 지난해 ‘갤럭시 S2’가 영예를 안은데 이어, 삼성전자는 올해도 ‘갤럭시 S3’, ‘갤럭시 노트2’로 2연패에 도전한다.

후보작으로 오른 애플의 아이폰5, HTC의 드로이드 DNA·J버터플라이·DLX, 노키아의 루미아920 등이 삼성전자의 2연패 저지에 나선다.

베스트 태블릿PC 후보군에는 삼성 갤럭시 노트10.1을 비롯, 애플 아이패드 미니·4세대 아이패드, 구글 넥서스7, 아마존 킨들파이어8.9, 에이수스 트랜스포머 인피니티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MWC 2013'의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한 손에 들어오는 대화면 '갤럭시 노트 8.0'을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모델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3' 개막 하루 전인 24일(현지시간)에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에서 보급형 LTE폰 '갤럭시 익스프레스, 아웃도어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2', 8인치 화면에 S펜이 탑재된 '갤럭시 노트 8.0'(왼쪽부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MWC 2013'의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한 손에 들어오는 대화면 '갤럭시 노트 8.0'을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모델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3' 개막 하루 전인 24일(현지시간)에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에서 보급형 LTE폰 '갤럭시 익스프레스, 아웃도어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2', 8인치 화면에 S펜이 탑재된 '갤럭시 노트 8.0'(왼쪽부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8인치 ‘갤럭시 노트8’ 공개 = 삼성전자는 ‘MWC 2013’을 통해 8인치 갤럭시노트를 보여준다고 공언해 왔다.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8’은 넥서스7, 아이패드 미니 등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아쉽게도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4’ 등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가 임박한 스마트폰이 아니면 경쟁사에 노출이 우려돼 MWC 2013과 같은 큰 행사에서는 공개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LG전자, '옵티머스 G pro' 내세울 듯 = LG전자는 MWC 2013에 앞서 신제품을 공개했기 때문에, 깜짝 놀랄만한 발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LG전자는 지난 21일 인치당 픽셀수가 400ppi로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강의 화질’을 자랑하는 5.5인치 풀HD에 강력한 사용자경험(UX)으로 무장한 ‘옵티머스G Pro’를 국내 출시했다.

해외에 공개된 적 없는 옵티머스 Vu:2, 옵티머스 F시리즈, 옵티머스 L2시리즈 등도 준비됐는데, LG전자는 MWC 2013을 앞두고 이번에 공개할 제품 라인업을 예고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급성장하는 중국 업체 ZTE와 화웨이 = ZTE는 차세대 운영체제로 주목받고 있는 파이어폭스를 탑재한 새로운 폰을 예고했다.

파이어폭스는 비영리단체인 모질라 재단이 주도하는 OS(운영체제)다. ZTE는 구글 안드로이드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물색해왔으며 모질라 재단에 적극 협력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ZTE는 지난달 ‘CES 2013’에서 공개했던 5인치 풀HD LTE 스마트폰 ‘그랜드S’와 지난달 말 홍콩에서 공개한 5.7인치 ‘그랜드 메모’를 전시한다.

화웨이는 8개 코어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어센드 P2’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이 외신을 중심으로 보도됐다. ‘어센드 P2’는 6.45mm에 불과한 얇은 두께에 4.7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GB 램,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한 슬림형 스마트폰이라고 한다.

◇노키아, ‘루미아 1000’ 전시할 듯 = 노키아는 올해 메인 전시장인 3번 홀에 입성해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함께 한다. 노키아는 지난해 3년 만에 MWC에 돌아왔지만 메인 전시장에서 밀려난 바 있다.

몇 년 만에 메인홀에 입성한 만큼 노키아가 야심작을 공개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 ‘윈도우폰8’ OS에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된 제품을 공개한다는 것.

이 최신 스마트폰은 ‘루미아 1000’일 것으로 추정된다. 윈도우8 태블릿PC와 41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윈도우폰’이 나온다는 루머도 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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