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17℃

  • 인천 15℃

  • 백령 15℃

  • 춘천 19℃

  • 강릉 13℃

  • 청주 20℃

  • 수원 16℃

  • 안동 19℃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9℃

  • 전주 18℃

  • 광주 17℃

  • 목포 18℃

  • 여수 17℃

  • 대구 23℃

  • 울산 17℃

  • 창원 19℃

  • 부산 18℃

  • 제주 16℃

LG전자, '홈 스마트' 가전명가 재건 '파워 스퍼트'

LG전자, '홈 스마트' 가전명가 재건 '파워 스퍼트'

등록 2013.02.14 14:31

수정 2013.02.14 16:55

박일경

  기자

LG전자 광고모델 소녀시대가 14일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공개된 '꿈의 화질'을 제공하는 55형 크기 '올레드TV'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LG전자 광고모델 소녀시대가 14일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공개된 '꿈의 화질'을 제공하는 55형 크기 '올레드TV'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대표 구본준)가 2013년형 LG 3D 스마트TV 신제품과 오는 18일 출시를 앞둔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TV를 내세워 가전 명가의 재건에 나선다.

LG전자는 14일서초 R&D캠퍼스에서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가전 명가 재건에 나섰다.

LG전자 TV사업부장 이인규 상무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LG전자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인규 상무는 “성장기반을 앞으로 어떻게 만들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과거 흑백에서 컬러 TV로 넘어가는 것과 같은 패러다임의 전환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금은 풀HD에서 울트라HD로 LCD TV에서 올레드TV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같은 시기에 성장 모멘텀을 잘 준비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는 것이다.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은 “글로벌 시장 상황을 아주 밝게 보지는 않는다. PDP 시장은 판매가 굉장히 축소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장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올해 글로벌 시장이 만만치 않음을 시사했다.

권 사장은 특히 “CRT의 경우에는 단종이 되는 등 시장 상황이 어렵다”며 “LED나 올레드 시장에서의 성장 목표를 15%로 잡은 것이 무리 아니냐는 지적이 있으나, 이 정도는 성장을 해야 중국 등 후발 업체들의 추격을 뿌리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과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 대해 착실히 대비하겠다”며 “LG전자의 올해를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TV에 대한 관세 장벽이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희원 사장은 “환율보다는 로컬화로 인한 영향이 더 크다”면서 “LG전자의 경우 해외에 생산 기지를 많이 두고 있으며, 현지화에도 그동안 많은 신경을 써서 환율 영향은 다른 업종에 비해 약하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특히 “향후 고가 TV에만 들어가던 프리미엄 기능을 보급형에도 들어가도록 해 시장을 계속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향후 중국 시장 공략과 중국 업체와의 경쟁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권 사장은 “중국 업체가 굉장히 많이 따라왔다”면서 “이번 ‘CES 2013’을 보더라도 빨리 따라왔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중국 업체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아직은 3~4년의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이 기간을 잘 이용해서 대비하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사실 중국은 모듈 공장을 다 가지고 있어 일본보다 더 두려운 상대”라고 지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TV사업부장을 교체하고 그룹 차원에서 LG전자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하는 것과 관련, “그룹 차원에서 TV 사업에 대해 지원할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보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부담스러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또한 “TV사업과 연계된 PC, 모니터 등 관련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그룹 차원의 고민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열린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에는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 TV사업부장 이인규 상무 등이 참석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