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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릴레이 실적호전 신바람 "되는 집은 뭔가 달라"

LG그룹, 릴레이 실적호전 신바람 "되는 집은 뭔가 달라"

등록 2013.02.02 10:00

민철

  기자

스마트폰·TV 사업 극로벌 약진 힘입어 계열사 실적도 '쑥~쑥'

LG그룹이 탄력을 받고 있다. 부진의 늪에서 헤매던 휴대폰 사업이 되살아났고, TV 등 가전제품의 경쟁력도 힘이 붙고 있다.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도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지난해 실적은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009년까지 영업이익이 3조에 육박하던 LG그룹은 2010년부터 부진을 면치 못했고 2011년에는 영업이익이 3800억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해 LG전자의 영업이익은 2011년보다 3배 늘어난 1조1360억원이다.

4분기 기준으로 매출액은 13조4973억원, 영업이익은 10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호황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TV와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 판매가 늘어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선전한 결과다.

LG전자의 상승세에 이어 LG디스플레이도 전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업계의 불황을 이겨내고 사상 최대 매출,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매출액이 29조4297억원을으로 전년 24조2913억원 대비 21%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LG디스플레이의 사상 최대 연간매출이다. LG디스플레이는 또 91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763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7426억원, 5873억원을 달성했다.

아이폰5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등 애플과의 안정적인 관계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위험신호도 감지된다. 애플이 LG디스플레이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애플의 둔화가 곧바로 LG디스플레이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스마트폰 부품사업 호조로 LG이노텍은 매출 5조원을 넘어서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잠정 매출액이 2011년보다 16.8% 늘어난 5조3,160억원, 영업이익은 77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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