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했는데,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 및 LCD 등 전자부품의 판매물량 감소와 원화강세 때문"이라며 "반면 영업이익은 675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29.5% 증가하면서 당초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는데, 석탄 시황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만 8광구의 생산량 확대에 따른 수익증가와 비철 사업부문의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3.8% 감소한 2조 6,674억원으로 추정하는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상품가격 약세, 원화강세 때문"이라며 "반면,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20.7%, 42.9% 증가해 양호한 추세가 지속될 전망인데 이는 오만 8광구의 생산량 확대와 석탄가격의 안정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은 역시 E&P 수익 확대일 것"이라며 "올해에도 세계경기 침체로 상품가격이 약세를 기록할 것이지만, LG상사는 석유와 석탄부문의 생산량 확대를 통해 E&P수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E&P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신규 투자를 통해 역량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도 Buy & Hold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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