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포스트
  • 유튜브
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

LG-삼성, 유튜브 동영상 분쟁 100억대 냉장고 소송

  • font-plus
  • font-minus
  • print
  • 카카오 공유하기
  • twitter
  • facebook

국내 최대 전자회사인 LG전자와 삼성전자가 100억원대의 냉장고 소송을 벌이게 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LG전자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냉장고 용량이 국내 최대 용량이라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한 것과 관련, 지난 11일 삼성전자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는 소장에서 “삼성전자의 유튜브 광고로 LG전자의 기업 브랜드 가치가 최소 1% 이상 훼손됐고, 허위광고에 대한 반박광고비로 5억1000여만원이 소요되는 등의 손해를 입었다”며 “이에 대한 위자료 100억원을 지급해 달라”고 요구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900ℓ 용량의 냉장고 ‘지펠 T9000’을 출시하자 LG전자는 그 다음달인 8월 세계 최대 용량이라며 910ℓ 용량의 냉장고 ‘디오스 V9100’을 선보였다.

이후 2조5000여억원 규모의 국내 냉장고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두 대기업 사이에 냉장고 용량을 둘러싼 경쟁이 불붙었고, 삼성전자는 LG전자의 대형 냉장고 용량 표기가 실제와 맞지 않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지난해 8월 22일 유튜브 등에 올렸다.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59초짜리, 1분 36초짜리 두 가지 버전의 동영상에서 삼성전자는 자사의 857ℓ 냉장고와 ‘타사 냉장고’라고 명기한 870ℓ LG전자 제품을 눕혀 두고 물을 채우는 실험을 하며, “실험결과 우리 냉장고에 3.4ℓ가 더 들어갔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이 동영상과 관련, “삼성전자의 행위가 타사 제품에 대한 부당비교광고와 비방광고를 금지한 현행 법규를 위반한 행위”라며, 서울중앙지법에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같은해 11월 승소했다.

삼성전자는 패소 결정 나흘 뒤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해당 동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된 3개월여 동안 이미 267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상태였다.

LG전자의 소송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법원으로부터 LG전자 측이 소송을 낸 사실을 통보받지 못해 특별히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