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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변화와 혁신 "올해는 용두사미 아닌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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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0 경영안착 몸 낮춘 최태원···LG는 ‘윤리경영’ 시동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위기 극복을 다짐하고 있는 대기업 총수들이 가시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매년 대기업 총수들은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 ‘상생’ ‘공생’을 강조해왔지만 실질적 실천없는 ‘미사여구’에 그쳐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는 경제 위기 상황과 새정부 출범, 경제민주화 등이 맞물려 ‘변화의 실천’을 압박하고 있는 터라 대기업 총수들의 ‘실질적 조치’에 시선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 2일 대기업 총수들이 일제히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가운데 SK그룹이 선도적으로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다.

SK그룹은 이미 지난해 ‘따로 또 같이 3.0(이하 3.0)’ 체제 도입을 선언하면서 가장 먼저 가시적 조치에 나섰다. 새로운 지배구조 실험인 ‘3.0’은 계열사의 독립 경영을 확보해 수평적 지배구조를 강화시킨다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최태원 회장은 그룹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직은 물론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경영권을 내놓고 SK(주)의 지주사 대표로만 그룹내 활동 영역을 대폭 축소시켰다. 새로운 경영 시스템인 3.0의 안착을 위한 최 회장의 특단의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최 회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재계 일각에선 '3.0'을 도입하더라도 최 회장의 실질적 그룹 총수 역할에 변화가 없을 것이란 시각도 상존하고 있다. 그러나 최 회장이 수펙스 의장 자리에 물러서고 공식 직함을 SK(주)회장으로 정리하는 등 여러 조치들을 통해 이러한 시각들을 불식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최 회장은 자신의 역할을 ‘서포터’로 한정하고 ‘성장동력 찾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신년메시지에서 “3.0 체제에서는 협의회가 그룹을 대표하는 역할을 맡고 각 위원회 조직을 통해 그룹단위의 의사결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저는 앞으로 그룹 내 회사들이 글로벌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노력을 돕는 서포터 역할과 투자재원 다양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포트폴리오 혁신과 글로벌 경영에 매진해서 SK의 새 도약과 국가경제 활력에 일조하는 데 힘을 쏟고자 한다”며 “아울러 경영자로서 그간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잘 활용해서 사회적기업의 건전한 생태계를 만드는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윤리경영’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일 LG그룹이 ‘경조금 금지’를 선포한 것은 구 회장의 정도경영 실천의지에 따른 것이다.

구 회장은 이달 2일 신년사를 통해 “정도경영과 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윤리경영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라며 “협력회사는 성장의 동반자임을 잊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적극 동참하자”고 밝힌 바 있다.

민철 기자 tama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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