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미얀마의 죄 없는 시민들이 죽어가고 있다. 피 흘리며 쓰러진 시민들을 보며 삭혀지지 않은 41년 전 광주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불의에 저항하는 용기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양심이 죄일 순 없다”며 “어떤 정치적 수사와 강변으로도 정의로움을 봉쇄하고 진실을 묻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의장이었던 2017년 미얀마 방문 당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역경과 고초를 이겨 낸 고(故)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정 총리는 “민주주의 지키려는 미얀마 국민을 열망을 성원한다. 그 희생과 정의로운 용기에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광주시민이 흘렸던 눈물을 함께 닦아주며 힘을 보탰던 세계인들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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