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이래 최초 대통령 참석부모님 대신 임관 장교 80명 모두에게 직접 계급장 수여
이번 행사는 건군 이래 최초로 대통령이 참석했다. 정예 간호장교로 거듭난 생도 80명(남 7명, 여73(수탁생도 1명))을 축하하는 한편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민·군 의료인력을 격려하는 의미가 담겼다.
문 대통령은 본행사에 앞서 지난 2008년 야간 응급환자 헬기 후송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기상 악화로 인한 사고로 순직한 故 선효선 소령 등 순직 군 의료인 4인의 추모 흉상에 헌화했다.
특히 헌화에는 故 선효선 소령의 부모님과 자녀도 함께했다.
이어 본행사는 ▲대통령께 대한 경례 ▲국민의례 ▲간호병과 영상 상영 ▲우등상 및 선효선상 수여 ▲졸업증서 및 임관 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졸업 및 임관 식사 ▲축하 인사 ▲대통령 축사 ▲축하 메시지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임관 장교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은 김민주 소위가 수상했으며, 가장 모범적인 졸업생 송채윤 소위는 선효선상을 수상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부모님들을 대신해 임관 장교 전 인원에게 계급장을 직접 수여했다.
국군통수권자에게 직접 계급장을 수여받은 임관 장교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을 다할 것을 엄숙히 다짐하는 임관 선서로 화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축사 이후에는 임관 장교의 모든 부모님들이 출연한 영상 축하 메시지를 상영했다.
먼 이국땅 태국에서 온 수탁생도 ‘팟타라 펀’의 부모님도 출연해 임관 장교들을 축하했다.
졸업 및 임관식 행사가 모두 마무리된 뒤 문 대통령은 임관식장에 배치한 첨단 군 의료장비를 둘러보며 각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행사 참석 인원을 생도 및 군관계자 100여 명 규모로 최소화했다”며 “임관식에 참가하는 국간사 임관 생도는 2월 휴가 복귀 후 두 차례에 걸쳐 PCR검사를 실시하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행사 직전까지 1일 2회 발열체크 및 호흡기 증상 확인으로 빈틈없는 방역 태세를 갖춘 채 진행됐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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