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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새 하나은행장에 박성호···‘차세대 김정태’ 부상

금융 은행

새 하나은행장에 박성호···‘차세대 김정태’ 부상

등록 2021.02.26 05:37

수정 2021.02.26 07:11

주현철

  기자

사진= 하나사진= 하나

박성호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이 하나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수장으로 낙점됐다. 이에 ‘포스트 김정태의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25일 하나금융은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하나은행장 후보로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을 선택했다. 이 후보는 다음 달 개최되는 각 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박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하나은행 전신인 하나투자금융에 입사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은행장과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하나금융티아이 대표 등을 거쳐 현재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앞서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린 박 후보는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박 후보는 하나금융 경영지원실장 시절 김정태 회장을 바로 옆에서 보좌했던 인물이다. 전날 연임에 성공한 김 회장과 다시 손발을 맞추게 될 전망이다.

특히 박 후보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과 하나금융티아이에서 CEO를 역임한 준비된 은행장으로, 최고경영자로서의 경험이 향후 하나은행을 ‘리딩 뱅크’로 도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김 회장이 앞으로 1년 안에 새 후계자를 낙점해야 하는 상황에서 박 후보가 최대 계열사인 하나은행을 무난히 이끈다면 차기 회장 적임자라는 충분한 명분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임 가능성이 제기됐던 지성규 행장의 경우 2019년 선임된 이후 무난하게 은행을 이끌어왔지만 잇단 사모펀드 사고와 관련 금융당국 제재 등 리스크가 발목을 잡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나금융은 “박 후보는 증가하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금융 시장에서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디지털과 글로벌, 자산관리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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