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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노린 정치인들 “아스트라제네카 먼저 맞겠다”

표심 노린 정치인들 “아스트라제네카 먼저 맞겠다”

등록 2021.02.23 17:29

임대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의료진이 한 참가자에게 모의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의료진이 한 참가자에게 모의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중 접종 효과와 안정성 우려가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 정치인들이 ‘1호 접종’에 자원하고 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표심을 노린 행보로 추측된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접종 우려에 대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가장 먼저 맞아야 한다”고 요구해 여야 간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청와대에선 “국민 불신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여권에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그렇게 국민건강이 걱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백신접종을 하자”고 역으로 제안했다.

여기에 4월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제가 1차 백신 접종 대상자는 아니지만 정부가 허락한다면, 정치인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맞을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가세했다.

백신 접종을 두고 정치화가 진행되는 사이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을 끌어들여 마치 불안감에 접종하지 못하는 것처럼 정쟁화시켜선 안 된다”며 “저라도 먼저 맞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의 정치화를 당장 멈추어 달라”고 강조했다.

대권주자급으로 분류되는 원희룡 제주지사도 “꼭 대통령 1호 접종이 아니라도, 방역 당국을 신뢰하고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솔선수범할 필요가 생겼다”면서 접종 의사를 밝혔다.

이처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1호 접종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등장했다. 청원글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접종을 요구하고 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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