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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펀드로 8500억 유입··· 올해 IPO ‘흥행 기대감’ 반영

[대어가 몰려온다]공모주 펀드로 8500억 유입··· 올해 IPO ‘흥행 기대감’ 반영

등록 2021.02.22 13:01

조은비

  기자

내달 초 SK바이오사이언스 기관 수요 예측 앞두고 신규 유입올해 기업공개 큰 장 선다··· SK·LG·카카오 계열사 상장 예정

공모주 펀드로 8500억 유입··· 올해 IPO ‘흥행 기대감’ 반영 기사의 사진

최근 한 달 새 공모주 펀드로 8500억원 넘는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등 올해 큰 장(場)이 서는 기업공개(IPO) 시장을 향한 흥행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자금이 많이 몰리자 에셋원공모주코넥스하이일드2호 등 일부 공모주 펀드는 기존 고객 수익률 방어를 위해 신규 가입을 중단할 정도다.

에프앤스펙트럼에 따르면 공모주 펀드는 지난 10일 기준 국내 공모형 펀드로 최근 한 달 동안 유입된 전체 자금 가운데 ETF(국내주식)와 IT펀드 테마 다음으로 많은 금액을 신규 설정했다. ETF(국내주식) 1조6163억원, IT펀드 1조168억원, 공모주펀드 8576억원, 녹색성장펀드 6788억원 순으로 자금이 몰려들었다. 공모주 펀드 전체 설정액은 3조8192억원 규모다.

오광영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공모주 펀드는 연초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자금 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1주 동안에 2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되며 빠른 증가 속도를 보였다”며 “전통적인 비수기인 1~2월에도 공모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견조한 투심을 뒷받침할 공모주 대어(大魚)들도 올해 상장을 목표로 줄줄이 대기 중이다. SK 계열사 중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내달 4~5일 기관 수요 예측을 시작으로 상장 일정을 진행하며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심사를 청구한 상태로 연내 상장 예정이다.

이외에도 LG화학 배터리 부문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을 비롯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등도 올해 상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HK이노엔(舊 CJ헬스케어)과 SK매직, 한화종합화학, 야놀자 등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공모주 열풍은 지난해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 대형주 상장에서 시작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일반 청약 제도 변화, 자금 여력 등으로 공모주 직접 투자가 어렵다면 공모주 펀드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다만 오 애널리스트는 “세부 운용전략에 따른 펀드별 성과 차이가 크므로 사전에 이를 꼭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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