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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리지의 반란’ 키움증권, 작년 순이익 6939억원···1년만에 2배 ‘쑥’

‘브로커리지의 반란’ 키움증권, 작년 순이익 6939억원···1년만에 2배 ‘쑥’

등록 2021.02.10 08:53

허지은

  기자

영업이익 9548억원···1조 시대 ‘턱밑’동학개미운동 효과···“올해도 호조 지속”

그래픽=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그래픽=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

키움증권이 작년 693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동학개미운동 효과에 브로커리지 호조에 힘입은 결과인데, 올해도 작년에 이어 실적 순항이 예상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6938억8100만원으로 전년대비 91.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5800억원으로 전년대비 82.82% 성장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클럽 달성을 눈 앞에 뒀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549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101.58% 급증했다.

증권업계 영업이익 1조원은 현재까지 자기자본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2020년 1조1047억원)만이 달성한 실적이다. 창립 21년만에 중형사인 키움증권이 대형 증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

키움증권은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월 일평균거래대금은 42조원을 넘어섰고 역대급 유동성에 기반한 거래대금 확대 기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키움증권이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PI(자기자본투자)가 안정화 기조를 보이는 점도 긍정 요인이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작년보다 올해가 더 기대된다”며 “4분기 양호한 실적 및 경상적 어닝파워 레벨업을 고려하면 PER 4.6배의 현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키움증권은 작년 2분기 이후 매 분기 대형사를 능가하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형사를 뛰어넘는 리테일 성과를 보인 데다 PI에서 주식 비중을 20%로 축소하면서 트레이딩 수익 변동성을 줄였고, 대형 증권사와 달리 해외 부동산 등 별다른 손상차손 요인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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