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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출신’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

[10대그룹 파워100인(93)]‘엔지니어 출신’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

등록 2021.02.01 06:03

이지숙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40년 넘게 근무···CEO만 6년째잇단 산재, 노사 갈등 해결 과제···연내 IPO 계획

‘엔지니어 출신’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 기사의 사진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에서 2016년부터 6년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장수 CEO’다.

1957년생인 한영석 사장은 예산고등학교, 충남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현대중공업 선박운용본부에 입사했다. 선박 설계 및 생산 현장에서 경력을 쌓은 한 사장은 다양한 공법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2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전무, 2015년 조선사업본부 부사장을 거쳐 2016년 현대미포조선 대표에 선임됐다. 한 사장은 현대미포조선 수장에 오른 뒤 조선업 침체 속에서도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종 다각화를 통해 현대미포조선을 3년 연속 흑자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주력 선종이 PC선과 가스운반선에 편중됐던 현대미포조선은 한 사장 취임 후 LNG벙커링선, 로팩스(RO-PAC) 등 고부가 신선종 개발에서 힘썼다.

현대미포조선의 실적 개선을 이끈 한 사장은 2018년 현대중공업 대표에 선임되며 친정으로 복귀했다. 2018년부터 2020년 3월까지 한 사장은 ‘해외 영업통’ 가삼현 사장과 함께 투톱 체제로 현대중공업을 이끌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월 가 사장이 한국조선해양 대표로 자리를 옮기며 한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현재 한 사장의 어깨는 무겁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에서는 잇따라 산재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안전 관리 불량 사업장’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연말 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에도 실패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연내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으로 증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도 한 사장의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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