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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지난해 영업익 1조 2209억원···사상 최대 실적

LG생활건강, 지난해 영업익 1조 2209억원···사상 최대 실적

등록 2021.01.27 14:05

변상이

  기자

사진=LG생활건강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도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 오른 1조 22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7조 8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131억원으로 같은 기간 3.2% 올랐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시장 환경이 악화된 점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성장세다. 지난 한해 경제활동 위축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됐고 그중에서도 화장품 시장은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 중단, 관광객 수 급감 등 영향으로 역신장했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은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뷰티(화장품) ▲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 ▲리프레시먼트(음료) 3개 사업 모두 국내 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매출은 5조 5,524억원, 영업이익은 9,647억원을 기록하였다.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를 위해 원칙을 지키며 사업을 한 결과,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위기를 최소화했다. 또한, 이익 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말 53.3%에서 13.0%p 개선된 40.3%로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2조 944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2,563억원, 당기순이익은 6.6% 증가한 1,42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실현했다.

뷰티 사업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한 1조 3,245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2,254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럭셔리 화장품의 호조로 시장대비 양호한 실적을 실현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디지털 채널의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분기 기준 41%, 연간 기준 21% 성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에이치디비 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23.6% 증가한 4,230억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100억원을 달성했다. 소비 회복이 더딘 환경에서 ‘닥터그루트’, ‘벨먼’과 같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에 집중하고 디지털 채널을 통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뤘다.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직영몰 확대, 온라인 마케팅 활동 강화, 라이브 방송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중국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온라인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리프레시먼트 사업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3,469억원,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209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말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등 사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강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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