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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기자
등록 :
2021-01-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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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스타트업 직접투자…조용일號 신성장동력 발굴

디지털기획파트 투자 대상·규모 검토
지난해 간접투자 이어 직접투자 개시
평가와 실사 등 거쳐 협업모델 개발
조 사장 “우량 디지털 기업에 투자”

현대해상 조용일·이성재 각자대표이사. 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2위사 현대해상이 올해부터 디지털 분야 유망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본격 개시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선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은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디지털기획파트는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실시하기 위해 투자 대상과 규모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스타트업에 대한 간접투자를 실시한데 이어 올해부터 직접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앞선 2019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전략본부를 신설한 이후 유망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스타트업 투자 전략 수립과 실행을 전담하는 외부 경력직 직원을 처음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1건의 간접투자를 실행한 바 있다.

현대해상은 향후 투자 대상 스타트업에 대한 평가와 실사를 거쳐 협업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이를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은 올해 4대 경영방침으로 ▲수익 중심 경영 강화 ▲제도·환경 변화 적극 대응 ▲미래 성장동력 확보 ▲체계적인 소비자 보호 실행을 제시했다.

특히 조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진전과 저출산, 고령화의 고착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종래의 사업 방식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디지털 생태계를 활용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 등 우량 디지털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및 제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3월 조 사장 취임 이후 다양한 기업, 단체와의 제휴를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추진해왔다.

같은 해 4월에는 SK C&C와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6월에는 서울핀테크랩과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해 육성하고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해상은 스타트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과의 제휴를 위해 ‘디지털파트너센터’ 홈페이지를 개설하기도 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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