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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기자
등록 :
2021-01-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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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흘째 최고가…시총 500조 시대 열었다

시총 400조 돌파 40여일만에 기염
목표가 잇단 상향…11만원도 등장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흘째 최고가를 경신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선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며 추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08%(900원) 오른 8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500조8648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23일 시총 400조원을 돌파한 뒤 약 40여일만에 시총 100조원을 불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 11월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46.2%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D램 업황 개선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급 부족, 특별배당 기대감 등으로 랠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장중 처음으로 8만원을 넘긴 주가는 해를 바꾼 이날 8만3900원까지 올랐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일 기준 국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종전 7만9313원에서 8만7928원으로 10.9% 상승했다. 하나금융투자(11만원), 키움증권(10만원) 등 10만원대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도 등장했다.

김경민 하나금투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중국 기업의 진입 리스크가 2015년 대비 현저히 낮아진 점을, 시스템 반도체는 전 세계적인 파운드리 공급 부족과 선단 공정 점유율이 35%까지 늘어날 수 있는 점을 반영했다”며 목표시총을 660조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실적 전망은 나쁘지 않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46억629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7.1%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1년 영업이익은 메모리반도체 초호황이었던 2018년 수준을 뛰어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 상승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성급한 차익실현보다는 ‘매수 후 보유(Buy&Hold)'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잔여 재원에 대한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과 예상보다 빠른 D램 가격 반등 가능성, 우호적인 파운드리 수요 등으로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8.6%, 21.7% 증가한 65조7000억원과 1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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