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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조직 개편·임원 인사···은행권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 신설

하나은행, 조직 개편·임원 인사···은행권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 신설

등록 2020.12.29 01:20

주현철

  기자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장에 외부 여성 인사 선임팀(Unit) 중심 조직체계 개편, 의사결정 간소화

서울 명동 하나금융그룹 사옥. 사진=하나은행 제공서울 명동 하나금융그룹 사옥.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을 신설하고 외부 여성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하나은행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은 고객 입장에서 고객 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해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지원한다.

기존 은행들의 리스크관리그룹이 은행의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었다면 신설된 하나은행의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은 손님의 자산 규모, 위험 선호도, 수익률을 감안해 손님이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는 이인영 그룹장이 신규 선임됐다. 그는 연세대학교 법학학사 출신으로 김앤장 법률사무소 시니어 변호사,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 법무국 이사 등을 두루 거친 전문인력이다.

이로써 기존 금융소비자보호를 담당하는 ‘손님행복그룹’과 소비자리스크관리를 담당하는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 2개 그룹이 소비자 보호를 담당하게 됐다. 지주 역시 내년 3월 주주총회 시 정관 개정 작업을 통해 이사회 직속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기존 기획·예산을 담당하는 경영기획그룹과 인사·업무 지원을 담당하는 경영지원그룹을 통합해 ‘경영기획·지원그룹’을 신설하고 이 조직 내 ‘경영전략본부’에 ESG 전담 부서인 ‘ESG기획 섹션’을 신설했다.

의사결정 단계도 ‘팀(Unit) 리더-임원-최고경영자(CEO)’로 간소화한다. 업무체계의 중심을 상위 조직인 부서에서 팀 중심으로 전환하고 부서장이 보유하던 전결권을 팀 리더에게 이양함으로써 실무자가 능동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18그룹, 1연구소, 19본부(단)를 15그룹, 1연구소, 17본부(단)으로 줄여 본점을 슬림화했다.

성과 중심 인사의 일환으로 박승오 여신그룹장과 박지환 CIB그룹장이 각각 전무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김기석 서초영업본부장은 중앙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전무로 승진했다. 정민식 호남영업그룹장 겸 광주전남영업본부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손님 중심 경영을 강화하려고 한다”며 “손님,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 가치를 제고해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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