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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직원 레벨 시스템 도입···성장 동기부여 차원

네이버, 직원 레벨 시스템 도입···성장 동기부여 차원

등록 2020.11.27 11:13

이어진

  기자

내년 5단계 평가 시스템 도입, 호칭은 리더·00님 2단계 유지

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5단계 성장 레벨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의 직급 체계와는 다르다. 직원과 조직장만이 알 수 있는 비밀 레벨로 누구나 능력만 있다면 레벨을 올릴 수 있는 형태의 시스템이다. 네이버 측은 직원 성장 동기 부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성장 레벨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네이버가 도입을 추진하는 성장 레벨 시스템은 기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임원-CEO급으로 이뤄진 전통적인 직급 체계와는 다르다.

우선 기술직군의 경우 3~7까지 5단계 직원평가제를 내년 상반기에 적용한다. 리더와 조직이 전부가 아닌 성장지표를 검증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이 검증해 단계를 평가한다. 전문성과 역할, 역향력 등 성장지표를 기반으로 선정된다. 평가된 레벨은 해당 직원과 조직장만 알 수 있게 했다.

레벨 상승에 필요한 체류 연한, 승진 T/O 없이 자격만 있다면 누구나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지난 2014년 네이버는 직급을 2단계로 단순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2017년에는 임원제까지 폐지했다. 현재에는 비등기 임원인 리더, 책임리더를 제외하면 별도 직책도 없다. 리더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님’이라 부르는 수평적 조직으로 운영 중이다.

성장 레벨 시스템이 도입되도 직위나 호칭 등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도 없다. 호칭은 ‘리더’와 ‘님’이라 부르는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본인과 조직장만 아는 성장 레벨이 생기는 것이다.

네이버는 이 같은 성장레벨 시스템을 내년 기술직군을 대상으로 먼저 도입하고 향후 모든 직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단 성장 레벨이 당장 연봉 등 보상으로 연계되진 않는다. 네이버 측은 장기적으로 보상으로 연계되도록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측은 “기존 호칭이나 직급이 없다보니 성장의 가시성에 대한 직원들의 요구가 많았다”면서 “자신의 분야에서 성장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성장에 대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레벨을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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