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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시대정신 담은 한남동 미술관 전시회 관심 집중

공감의 시대정신 담은 한남동 미술관 전시회 관심 집중

등록 2020.11.25 07:52

수정 2020.11.25 08:20

김정훈

  기자

최태원 회장, SK경영진과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전시회 응원혐오와 편견을 공존으로 바꾸려는 예술가 노력에 공감 표해

최태원 회장이 SK 경영진과 미술관 작품을 관람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여섯번째가 최태원 회장최태원 회장이 SK 경영진과 미술관 작품을 관람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여섯번째가 최태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혐오를 공존으로 바꾸려는 예술가들의 노력에 공감을 표했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미술관을 찾아 역사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무조건적인 혐오의 문화를 공존과 공감의 문화로 바꿔야 한다는 내용의 전시를 관람 했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부터 한남동 블루스퀘어 ‘네모’에서 개막한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전시회를 찾아 혐오와 편견이 어떻게 증폭돼 비극적인 결과를 불러오는지를 생생하게 둘러 봤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역사적으로 지속돼온 혐오의 시작과 확산 과정을 미술 작가들의 시선으로 들여다 볼 수 있어 최근 언론은 물론 일반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미술관은 찾은 경영진은 최 회장 외에도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등 주력 계열사 CEO들이 동참했다.

특히 전시회는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회적가치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의 11월 행사 차원에서 티앤씨재단 주관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활동의 일환이라는 게 SK측의 설명이다.

최 회장과 경영진은 전시장 3층 ‘균열의 시작’부터 시작해 모든 전시장을 돌면서 강애란, 권용주, 성립, 이용백, 최수진, 쿠와쿠보 료타 등 6명의 작가의 작품을 둘러봤다.

이들 6명의 작가들은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을 비롯한 참혹한 비극들이 혐오와 차별에서 시작됐으며, 이같은 혐오 범죄는 역사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 오늘날에도 편견과 증오, 차별과 혐오로 인한 폭력과 갈등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내달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티앤씨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최태원 회장과 SK 경영진들이 미술관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최태원 회장과 SK 경영진들이 미술관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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