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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5000억대 송현동 부지 매각 마무리 수순

대한항공, 5000억대 송현동 부지 매각 마무리 수순

등록 2020.11.23 13:51

이세정

  기자

26일 서울시·LH와 합의안 서명 예정제3자 LH가 대금내고, 시 소유 부지와 맞교환 방식

대한항공 소유의 종로 송현동 부지. 사진=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 소유의 종로 송현동 부지.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종로 송현동 부지 매각을 조만간 매듭지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동성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대한항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6일 권익위원회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현장조정회의에서는 3자가 권익위 조정 절차로 마련된 합의안에 서명할 계획이다.

잠정 합의된 매각 방식은 서울시가 LH를 통해 송현동 땅을 확보하는 ‘제3자 매입’이 유력하다.

LH가 대한항공의 송현동 땅을 매입하면 서울시가 이를 시유지와 맞바꾸는 방식이다. 맞교환 대상 부지는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등이 꼽히고 있다.

매각 가격의 경우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감정평가 등을 거쳐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부동산 업계에서는 해당 부지의 시세가 5000억원대 이상으로 추산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2월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을 매각해 유동성 위기를 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공원화 계획을 밝히며 양측간 갈등이 불거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권익위에 ‘서울시의 공원 강행을 막아달라’는 고충 민원을 제기했고, 권익위는 약 5개월간 양측 입장을 조율해 왔다.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기내식기판 사업부를 매각하고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현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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