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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에 20조원 이상 투자”

문 대통령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에 20조원 이상 투자”

등록 2020.10.30 13:36

유민주

  기자

한국판뉴딜 7번째 현장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방문‘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강조미래차 보급 속도내기 방안 제시

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수소차 넥소 생산공정 시찰. 사진=연합뉴스 제공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수소차 넥소 생산공정 시찰.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국판뉴딜 7번째 현장으로 친환경 미래차 현장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미래차산업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사업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선정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앞으로 5년이다. 세계적인 치열한 경쟁 속에서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차 보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겠다. 2027년 세계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핸드폰처럼 수시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소는 2025년까지 아파트, 주택 등 국민들의 생활거점에 총 50만기,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 경로에 1만5000기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소차 충전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00곳을 완공하고, 2025년까지 총 450곳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공공 유휴부지 활용과 충전소 경제성 확보 방안 등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충전 인프라 없이는 늘어나는 미래차를 감당할 수 없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제때 완공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신차 구매와 공공기관장 차량은 모두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한다. 택시와 버스회사 등 대규모 차량 구매자에 대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조금과 세제 혜택, 연료비 부담을 낮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환경 개선 효과가 큰 트럭과 버스 같은 상용차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자리 확대 방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실제로 그는 “자동차는 제조업 수출의 12%, 일자리 47만개를 책임지는 성장과 고용의 중추”라며 “2025년까지 전기차 46만대, 수소차 7만대를 수출하고, 부품·소재와 연관 산업 수출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주행거리 50%, 전비 10%를 향상하겠다. 수소차는 내구성과 연비를 개선해 북미, 유럽, 중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미래차가 중심이 되는 산업생태계로 전환을 가속화를 위해 사회문제 해결에 자율주행 기술을 폭넓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확실한 미래차 강국으로 도약할 날이 머지않았다. 국민 여러분의 손을 잡고 반드시 새로운 미래차 시대를 열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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