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WTO 사무총장 선거 선호도 조사 결과, 곧 결론 아냐”

등록 2020.10.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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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수석, 국감 출석 안하는 게 관례”

청와대.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29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선호도 조사 결과에 대해 언급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현재 유 본부장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보다 선호도 조사에서 뒤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호도 조사 결과가 곧 결론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그동안 총력을 다해서 유 본부장을 지원했다. 그 이후 정부의 입장이라든지 판세는 산업부나 외교부 등 주무부처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WTO 선거 절차상 선호도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나이지리아 후보의 구체적인 득표 수가 언급돼 있는 내외신 일부 보도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WTO는 개인별 득표 수를 공개하지 않는다. 아직 특별이사회 등 공식 절차가 남아 있어 남은 절차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부처가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종호 민정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이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전날 불출석 통보를 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감 문제는 결론이 난 문제니까 저희가 따로 (입장을) 밝힐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민정수석은 그동안 출석하지 않는 게 원칙이었고 관례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