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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게임社 3분기 실적···‘엔씨·넥슨 웃고 넷마블 울고’

미리보는 게임社 3분기 실적···‘엔씨·넥슨 웃고 넷마블 울고’

등록 2020.10.14 14:59

장가람

  기자

넥슨 ‘바람의 나라: 연’ 실적 온기 반영엔씨소프트 ‘리니지 형제’ 파워 재입증넷마블 기존작 매출 감소·흥행 신작 부재

3N CI(사진-각사 제공)3N CI(사진-각사 제공)

일명 3N으로 불리는 국내 대형 게임사 넥슨·엔씨·넷마블의 3분기 실적이 흥행 신작 여부와 기존작의 매출 추이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금융데이터 분석기업 FN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엔씨소프트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50억원, 208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3978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에 비해 각각 42%, 61% 가량 성장한 수치다. 단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5% 성장이 예상되나, 매출액은 비슷하거나 소폭 뒷걸음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말 출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의 일 매출 하락세에도 2017년 6월 정식서비스 후 현재까지 왕좌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M의 매출 상승세가 이를 상쇄했다는 평이다.

실제 시장에서 전망하는 3분기 리니지2M의 평균 일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약 35% 줄어든 14억1000만원 수준이다. 동 기간 리니지M의 평균 일 매출 예상치는 약 54% 늘어난 27억원이다.

매출액 1조6674억원, 영업이익 7730억원 등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넥슨도 3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출의 꾸준한 감소에도 장수 IP(지식재산권)의 성공적인 모바일화가 실적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7월 15일 출시 약 2달여간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2위를 수성한 모바일 MMORPG ‘바람의 나라: 연’의 실적이 온기 반영되며 매출 상승세를 이끌 예정이다.

상반기 출시해 꾸준히 인기몰이 중인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실적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단 일각에서는 우하향으로 꺾인 넥슨의 중국 매출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넥슨의 핵심 캐시카우인 ‘던전앤파이터’가 IP 노후화 등의 이유로 국내외 매출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서다.

지난 2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넷마블은 올해 3분기 흥행 신작 부재 및 기존작 매출 감소로 역성장이 예상된다. FN가이드 전망 넷마블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90억원, 780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9%, 영업이익은 4.5% 줄어든 수치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신작 흥행이 없었으며 기존 게임 매출은 자연 감소가 예상된다”라며 “지난 9월 24일 출시한 ‘BTS 유니버스 스토리’도 실적 기여에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단 그는 “신작 출시 부재로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28% 감소한 8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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