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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기자
등록 :
2020-10-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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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카드뉴스]이 시국 대학가를 엄습한 ‘절망감’의 정체는?

통계청에서 집계한 우리나라의 현재 취업률은 8월 기준 60.4%입니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사회·경제의 전반적인 침체가 이어지면서 취업률도 소폭 하락했는데요.

대학생들이 느끼는 심리적인 취업률은 이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올해 졸업생 예상 취업률은 44.5%입니다.

2014년 이후 5년간(2014~2018년) 전국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의 실제 취업률이 62.6%~64.5%였던 것을 감안하면, 대학생들이 느끼는 취업 장벽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데요.

대졸 신규채용 환경 체감도 항목에서도 ‘취업 난이도가 작년보다 어렵다’는 응답이 2019년 46.1%에서 올해에는 75.5%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해 대학생들의 취업 전망이 좋지 않은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코로나19. 감염병 창궐로 인해 채용기회 자체가 줄었고, 인턴 등 취업을 위한 실무 경험도 감소했기에 불안감이 더 커진 것이지요.

인재가 필요한 기업의 입장에서도 코로나 시국이 불편하고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임시방편으로 비대면 채용이 곳곳에서 도입되고 있는데요. 응답자의 50.6%가 비대면 채용 방식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비대면 채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채용진행 단계의 비용과 시간 절약’, ‘채용기회의 공정성 강화’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지요.

비대면 채용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한 이들은 ‘대면 방식보다 자신을 제대로 어필하기 어려움’, ‘부정행위의 가능성 증가’, ‘시험·면접 단계의 관리감독 미흡’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대학생 및 졸업생들의 취업 목표는 공기업, 대기업, 공무원, 중견기업 순이었는데요.

대학생을 비롯해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이 불안감을 떨치고 원하는 곳에서 일하게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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