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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지역 청약열기 더 후끈

부동산 규제지역 청약열기 더 후끈

등록 2020.10.02 07:00

서승범

  기자

코로나19 유행 전 분양한 모델하우스 현장 모습. 사진=이수정 기자코로나19 유행 전 분양한 모델하우스 현장 모습. 사진=이수정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 발표에도 규제지역의 청약 열기가 더 달아오르고 있다. 계속된 집값 상승 탓에 수요자들 사이에서 규제지역과 선호지역을 동일하게 보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 구간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서울은 올해 8월까지 분양에 나섰던 28개 단지 청약에서 전체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특히 이 단지들 중 무려 11곳은 세자리 수 이상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고, 그 가운데 8개 단지는 전국 청약 경쟁률 상위 20위권 안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규제의 영향권 내로 들어서게 된 경인지역에서도 脫서울 수요가 몰려들면서 연내 신규 분양 단지 93곳 중 83곳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올해 중순 무렵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의 경우에는 이후 분양에 나섰던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는 44.7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해당 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계속 이어지면서 “더 늦기전에”라는 인식이 깔렸기 때문이다. 또 분양가 규제로 인해 ‘로또 분양’을 노리는 수요도 한 몫했다.

실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수도권 지역은 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더욱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KB리브온 아파트 시세 통계 3.3㎡당 평균 가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수도권 평균 아파트 시세는 2267만원으로 올해 초(2039만원) 대비 230만원 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17만원 올랐던 것과 비교해 무려 13배나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인기 지역 청약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주택자 규제가 커지면서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주택자 규제를 피해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인기지역 내 물량을 쫒는 청약대기 수요가 늘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도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GS건설은 오는 11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A10BL에 지하 2층~지상 42층 총 1503가구 규모의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양은 의정부 고산지구에서 2407가구 규모의 ‘의정부고잔 수자인’을 공급할 계획이며 우미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동 검단신도시서 검단 우미린 2차 1234가구를, 롯데건설은 수원시 영통구 망원동 일원에 들어서는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 1251가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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