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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기자
등록 :
2020-09-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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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50살도 못 넘길 것 같아요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평균 82.7세(여자 85.7세, 남자 79.7세)로 집계됐습니다. 2010년 80.2세에서 2.5세 늘어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100세 시대에 가까워져 가는 중인데요.

이와 반대로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직장생활 수명은 갈수록 짧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530명을 대상으로 ‘체감 정년’에 대해 물은 결과, 평균 49.7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년 전 조사에서 집계된 50.9세보다 1.2세나 낮아진 수치입니다. 법에서 정해둔 정년은 60세지만, 많은 이들이 현실에서는 그보다 10년은 이르게 직장생활을 접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지요.

세대별로는 40대 이상이 51.6세로 그나마 길게 봤고, 20대는 49.5세 30대는 48.6세로 비교적 짧게 예상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현재 직장에서 60세 퇴직 사례를 경험한 경우도 전체의 39.4%뿐이었습니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현실에서 체감하는 정년은 겨우 나이 50도 채우지 못하는 상황. 이에 대부분 직장인은 정년퇴직 이후에도 어떤 형태로든 계속 일을 하고 싶다(86.4%)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들이 예상한 정년퇴직 이후 노후 생활비는 한 달 평균 177만원. 국민연금 20년 이상 가입자의 수령액이 92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퇴직 이후에도 마냥 손을 놓을 수가 없어 일을 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서인지 현재 노후준비를 시작한 이들(53.2%)의 상당수는 저축과 투자를 통해 자금 마련(67.7%)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보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돈뿐만은 아니겠지요.

응답자들은 노후 자금 외에도 건강·체력관리(29.8%), 다양한 일을 시도(28.0%), 자격증 취득(22.3%), 창업 준비(19.9%), 취미·특기 만들기(14.9%)를 통해 정년퇴직 이후에 맞게 될 노년생활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꾸준히 길어지는 기대수명과 달리 현실적인 직장생활의 수명은 점차 짧아지며 어쩌면 30년 이상 기나긴 노년생활을 지내야 하는 시대. 여러분은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나요?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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