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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성공 가능성 높다”

셀리버리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성공 가능성 높다”

등록 2020.08.06 13:30

허지은

  기자

셀리버리는 iCP-NI 1회 투여에 의한 코로나19 바이러스 (SARS-CoV-2) 감염 영장류의 호흡기 내 바이러스 수가 평균 82.4% 감소한다고 밝혔다/사진=셀리버리셀리버리는 iCP-NI 1회 투여에 의한 코로나19 바이러스 (SARS-CoV-2) 감염 영장류의 호흡기 내 바이러스 수가 평균 82.4% 감소한다고 밝혔다/사진=셀리버리

셀리버리는 서울소재 상급 대학종합병원과 함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iCP-NI’의 임상개발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고 있는 감염면역내과, 호흡기내과, 임상약리학과의 임상의사들과 대학병원장을 역임한 백혈병 및 혈액염증 전문 의대교수 등이 참석했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iCP-NI는 미국 써던리서치에서 수행한 영장류 치료효능 평가시험 결과 중증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수를 최대 91%, 경증환자는 99.8%, 무증상은 98%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교수들은 iCP-NI의 시험 결과에 대해 임상시험 성공지표로서 바이러스 수까지 포함한다면 상당히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러스 수 감소효과를 통해 감염병의 전파력을 낮춰 격리 기간과 격리 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영장류와 인간의 산소 포화도는 매우 유사하다. 코로나19 환자에게 iCP-NI가 투여될 경우 영장류에서의 치료효능이 인간 대상 치료에서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치료 가이드라인에 정식 등록된 약물은 렘데시비르 (길리어드, 미국)와 덱사메타손(제네릭)이 있다. 렘데시비르는 원래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되던 약물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지만 코로나19 중증환자에는 사망률 개선효과가 없었다. 덱사메타손의 경우 스테로이드제 특성상 부작용이 커 중증 환자에게 한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이후 원숭이 개체별로 중증, 경증, 무증상으로 구분되고, iCP-NI 투여에 의해 바이러스 수가 감염 초기 대비 최대 99.8% 까지 감소되는 결과까지 얻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iCP-NI의 GLP 독성시험과 코로나19 감염 영장류 3차 시험을 조기에 마쳐 미국에서 구제약물로서의 임상시험 조기진입 및 치료목적사용승인(EAP) 제도를 통해 대단위의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 iCP-NI를 직접 투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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