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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KB금융, ‘한국판 뉴딜’ 금융 지원책 본격 논의

신한금융-KB금융, ‘한국판 뉴딜’ 금융 지원책 본격 논의

등록 2020.07.23 18:03

정백현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조용병 회장과 그룹 자회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CEO 화상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신한금융지주는 23일 조용병 회장과 그룹 자회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CEO 화상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국내 금융권 순이익 기준 투톱인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금융 지원책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한국판 뉴딜에 대한 금융권의 지원을 당부한 직후에 논의가 진행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과 그룹 자회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CEO 화상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시대(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할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고자 ‘신한 N.E.O.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5년간 85조원을 투자하는 등 그룹 차원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23일 오후 윤종규 회장과 허인 국민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KB 뉴딜·혁신금융협의회’ 회의를 열고 그룹 차원에서 ‘한국판 뉴딜’ 사업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KB금융지주는 23일 오후 윤종규 회장과 허인 국민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KB 뉴딜·혁신금융협의회’ 회의를 열고 그룹 차원에서 ‘한국판 뉴딜’ 사업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KB금융지주 역시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윤종규 회장과 허인 국민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KB 뉴딜·혁신금융협의회 회의를 열고 그룹 차원에서 한국판 뉴딜 사업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민간 투자 규모가 1조원을 상회하는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5개 부문에 매년 1조5000억원씩 총 9조원을 그룹 차원에서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룹 CIB 총괄임원이 KB 뉴딜·혁신금융협의회 신규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으며 지원 가능 영역의 선정과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윤종규 회장은 “국가적 과제인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데이터 산업 활성화 등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적극 동참하고 민간 자본이 필요한 영역에서의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은성수 위원장은 조찬 회동을 가지면서 ‘한국판 뉴딜’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금융권의 적극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금융지주들의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금융지주 회장단도 한국판 뉴딜 정책 취지에 적극 공감하면서 “한국판 뉴딜이 국민의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킬 만한 새 투자처가 될 수 있는 만큼 정부와 금융권이 세부 정책 정보를 시장과 공유하며 구체적 계획이 조속히 제시될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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