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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과 1억달러 화상계약 체결

수출입은행,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과 1억달러 화상계약 체결

등록 2020.07.15 14:48

주현철

  기자

사진= 수은제공사진= 수은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4일 동남아프리카무역개발은행(TDB, The Eastern and Southern African Trade and Development Bank)과 1억달러의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코로나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온라인 화상 서명식으로 진행됐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외국은행과 신용공여 한도계약(Credit Line)을 체결하고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이 한국물품을 수입하는 현지기업에 대출해주는 금융상품이다.

지난해 한국의 아프리카 수출액은 63억달러, 해외투자금액은 5억달러로 다른 시장에 비해 거래비중이 낮은 편이나 최근 운송·인프라 분야에 대한 상담이 늘어나고 있으며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AfCFTA, 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가 본격 시행되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교역과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TDB, Afreximbank 등 아프리카 5개 은행에 설정된 총 7억달러의 전대금융 한도를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인 수은은 현지기업들이 전대금융을 활용해 한국제품 수입·거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오는 30일 '한-아프리카 전대금융 웨비나(Webinar)'도 개최한다.

주케냐 한국대사관 주최로 수은, 코트라 나이로비 무역관, TDB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현지 수입자 등 6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온라인 영상회의 형식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아프리카는 13억명의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 젊은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높고 전략적 중요성이 큰 시장”이라며 “자동차, 가전 등 주요 소비재 수출 및 농업·운송·인프라·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에 대응해 화상 서명식과 웨비나 등 비대면 업무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정책금융 지원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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