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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질병 진료비 年7% 증가···“CI·GI보험으로 대비해야”

중대질병 진료비 年7% 증가···“CI·GI보험으로 대비해야”

등록 2020.07.15 12:42

장기영

  기자

4대 중증질환 진료비 추이. 자료=생명보험협회4대 중증질환 진료비 추이. 자료=생명보험협회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인 암과 심장질환 등 중대질병 진료비가 연 평균 7%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질병 진단 이후 장기간 치료에 따른 치료비와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치명적 질병(Critical Illness·CI)보험, 일반적 질병(General Illness·GI)보험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15일 생명보험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8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등 4대 중증질환의 1인당 진료비는 연 평균 7.5% 증가했다.

2014년 533만9000원이었던 1인당 진료비는 2016년 616만1000원, 2018년 711만8000원으로 늘었다.

중증질환별 연 평균 진료비 증가율은 뇌혈관질환이 21.4%로 가장 높았고 심장질환(13.5%), 암(12.7%), 희귀난치성질환(9.3%)이 뒤를 이었다.

최신 수술기법 적용과 고가의 장비 사용 등으로 인해 수술비 또한 고액화 되는 추세다.

같은 기간 심장 수술은 28%, 혈관 수술은 20.4% 수술비가 증가했다. 슬·고관절, 백내장, 치핵 등을 포함한 33개 주요 수술비는 총 21.2%, 연 평균 6.7% 늘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 통계에서 1인당 1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 환자의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2.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의 보장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나 급여 부분 중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부분은 환자 개인의 몫이다.

특히 중증질환의 경우 장기간 치료로 인해 고액의 치료비는 물론 생활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이 같은 중증질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주요 질병을 보장하면서 정액의 보험금과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CI보험 또는 GI보험에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CI보험은 중대질병이나 중대수술 시 약정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암, 심근경색, 뇌졸중, 말기 신부전, 5대 장기 이식, 화상, 말기 간·폐질환 등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장한다.

GI보험은 기존 CI보험의 약관상 질병 정의 방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따라 보장 질병을 판단하도록 한 보험이다.

생명보험사들은 CI·GI보험의 보장 질병을 최대 45개까지 확대하고, 기존의 사망 중심 보장에서 증상별 단계 보장으로 보장 체계를 개선하고 있다.

또 사망보험금 선(先)지급 비율을 최고 100%까지 확대해 간병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생명은 보장 대상 질병과 수술을 28개에서 45개로 확대한 ‘통합 올인원 CI보험’, 3대 질병 정의 요건을 GI로 전환한 ‘GI 플러스 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주계약을 통해 18개 질환을 보장하고 가입금액의 최대 80%를 선지급하는 ‘한화생명 실속 있어 좋은 GI보험’을 판매 중이다.

신한생명은 6대 질병 진단 시 가입금액의 100%를 선지급하는 ‘스테이지(Stage) 6대 건강종신보험’, 미래에셋생명은 17대 질병 진단 또는 수술 시 가입금액의 100%를 선지급하는 ‘건강 담은 GI종신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 보장 확대 이후에도 중증질환 의료비는 여전히 개인이 감당하기에 부담”이라며 “중증질환에 따른 치료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생보사의 CI보험이나 GI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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