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 지주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이 열린다.
하반기 VCM은 그간 식품, 유통, 화학, 호텔 등 그룹 내 4개 사업 부문(BU)별로 하루씩 회의를 한 뒤 마지막 날 신 회장에게 보고하는 식으로 5일간 진행됐지만, 올해는 하루로 단축됐다.
회의 방식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꿨다. 참석자들은 서울 롯데월드타워 등 3곳에 나눠서 모인 뒤 화상으로 연결하는 ‘3원 생중계’ 방식으로 회의를 한다.
신 회장은 이번 VCM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전략 등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열린 상반기 VCM에서는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지속 성장’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시 “(우리 그룹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적당주의에 젖어 있어서는 안된다” “직원들에게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심어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데 아직까지 미흡한 점이 있는 것 같다” 등의 쓴소리를 쏟아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