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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이 기자
등록 :
2020-07-14 08:44

수정 :
2020-07-14 14:57

배달의 민족, ‘수수료’ 이어 이번엔 ‘B마트’ …규제 사각지대 논란 확산

상품군 확대 나서며 동네마트 뛰어넘는 구색
동네 슈퍼·마트 ‘골목상권 침해’ 불만 폭증
‘유통법 사각지대’ 놓여 규제 기준도 없어

그래픽=박혜수 기자

배달의 민족이 ‘꼼수 수수료 개편’에 이어 또 다시 골목상권의 눈총을 받고 있다. 배달의 민족 앱 자체 마트인 ‘B마트’ 키우기에 속도를 높이면서다. 앞서 배달의 민족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입점 가게를 상대로 수수료 체계로 수익 구조를 변경하겠다고 변경하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수수료 논란 이후 배달의 민족은 어떤 상황에서도 입점 점주와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상생 마련을 위한 후속 조치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배민이 B마트 사업 키우기에 나서면서 동네상권이 또 한번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순수 배달 플랫폼에서 그치지 않고 자체 마트 운영까지 나서면서 동네 자영업자들의 설 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배달의 민족은 2018년 시작한 소포장 배달서비스 ‘배민마켓’의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B마트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B마트는 유통단계를 간소화해 일반 소매점 및 편의점 대비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배송하는 서비스다. 신선식품부터 가정간편식, 각종 생활용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 서울 전역과 인천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으로 향후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당초 계획에 없던 PB 가정간편식인 ‘네쪽식빵’과 고기·김치만두 6알 구성된 ‘반반만두’, 150g짜리 흰쌀 즉석밥 ‘0.7공깃밥’을 출시하면서 상품 영역을 늘렸다.

현재 B마트는 1만 원 이상 주문시 ‘배달팁 0원’을 비롯해 각종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진행중이다. 상품 역시 기존 1~2인 간편식에서 생활용품·패션 잡화까지 확대해 종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제는 이 서비스가 골목상권 생존권 위협은 물론, 대규모 자본을 중심으로 시장 독과점 형태로 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대형마트의 경우 유통산업발전법에 의해 의무휴업과 무분별한 상품 입정 등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고 있어 골목상권 생존이 어느정도 보장된 상태다. 그러나 B마트의 경우 모바일 플랫폼인 만큼 관련법 적용에서 제외됨에 따라 모든 상품군 판매가 가능하다. 더욱이 B마트의 경우 물가상승률과 무관하게 낮은 가격대 상품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어 도·소매 시장에서의 독과점 우려가 제기된다. 편의점은 물론 제품군이 겹치는 자영업자들의 경우 매출 타격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번 수수료 정책 변경도 논란이 있었던 만큼 배민 측도 시장 상권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보니 플랫폼 영역을 더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달의 민족 관계자는 “B마트는 무조건적인 낮은 가성비를 내세우기 보다는 1인 가구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 배송 서비스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 플랫폼이다”며 “향후 B마트만의 차별화 상품군을 확대해 앱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안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상이 기자 bse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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