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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등록 :
2020-07-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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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5분기 연속 적자’ LG디스플레이, 하반기 반등 기대감 솔솔

3분기 적자 크게 축소 후 4분기 흑자전환 기대
광저우 공장 가동 …OLED 사업 실적 개선 견인

LG디스플레이가 OLED 사업에 힘입어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적자규모는 1조3594억원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도 361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도 4000억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액 4조8903억원, 영업손실 4115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5% 감소했으며, 적자규모는 428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일부 증권사는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적자가 많게는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2분기 LG디스플레이가 매출 4조8000억원, 영업손실 50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CD TV 패널 부문도 TV 수요 감소 및 캐파 다운사이징이 맞물리며 패널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매출 및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 비중이 15%에 달하는 모바일 부문 또한 수요 감소에 따른 패널 가동률 하락 및 고정비 부담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IT부문만이 언택트 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까지 보릿고개가 이어졌으나 하반기부터는 분위기가 바뀔 전망이다. 2분기를 바닥으로 패널 수요의 반등이 기대되고,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의 가동도 3분기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당초 광저우 공장은 올해 1분기 양산 준비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가동이 지연됐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을 OLED 사업이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광저우 OLED 공장 가동에 따라 하반기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출하는 상반기보다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록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350만대를 추정한다”며 “프리미엄 TV 패널로 OLED TV 출시를 계획하는 TV 브랜드 제조사들이 늘어나며 캐파 증설 이후 가동률 개선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P-OLED(플라스틱 OLED)팹인 E6도 글로벌 고객사의 6.1인치 신모델 공급으로 월 30K(3만장) 풀가동이 예상되고 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OLED는 주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패널 출하량이 3580만대로 상반기 대비 136% 증가할 예정”이라며 “대형 OLED는 중국 8세대 설비 가동 효과에 따른 성장률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대규모 증설 후 증가한 고정비가 부담으로 작용해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적자가 681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뒤 4분기 1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흑자전환에 성공한다면 이는 8분기 만의 흑자전환이다.

권성률 D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영업손실을 하반기에 분기당 몇백억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작년 1분기 이후 이어진 수천억원대의 영업손실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대형 OLED 대세화, POLED 안정화, LCD 구조혁신의 힘든 체질 개선 작업이 서서히 그 효괄르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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